[히말라야] 다시보기 리뷰 / 산 사나이들의 우정
나의 동료가 조난 당했다. 그럴때 난 내 목숨과 바꾸더라도 그를 구할까?

이 영화는 이런 전제로 출발했다.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8000m 히말라야 고봉을 함께 오르내리며 산을 타게 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서로를 '산에 목숨 거는 사나이'라고 말하며 (심지어 여자인 조명애 역/실제 오은선 대원 포함) 자신들은 그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자신의 동료가 처한 상황을 외면하지 않는다고 다짐하고 다짐한다.

영화는 실제와 허구를 오간다. 실제로 구조작업에 참여한 한 사람은 영화의 줄거는 40%정도만 실제라고 한다. 실제로 다른 점 몇 가지는 박정복 대원이 눈사태를 만나 고글이 벗겨져 설맹이 된 것이 아니라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가 설맹이 왔다고 보고 있다. 또한 박무택 대원의 시신 사진은 그 당시 유일한 여성 멤버 였던 오은선 대원이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무택 아내역을 맡은 최수영 역의 정유미는 실제로 히말라야 가지 않았다고 한다. 자녀들을 보살피기 위해서 오랜시간 동안 집을 비울 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가져 올 수 있도록 스폰서를 설득 할 수 있었던 것은 히말라야 정상 루트에 시신을 두는 것이 좋지 않다고 설득 한 것이 유효 했다고 한다.

'산이 거기에 있기에 나는 간다' 라고 한다. 누구나 도전할 수 없는 장소라는 특별함 때문에 많은 산악인들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아이젠을 동여맨다. 극한의 한계에 도전하는 사람은 우리가 알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난 생각한다. 우리가 볼 수 없는 어떤 아우라가 있기 때문에 산소가 희박한 그곳을 도전하려고 하지 않을까? 영화는 감동적이다. 하지만 전형적이다. 형식이 딱 맞춰진 영화. 기승전결이 완벽하고 눈물샘을 자극한다. 아쉬움은 없지만 신선함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