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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월] 다시보기 리뷰 / 장이머우 감독의 판타지 영화 도전기
이 영화를 보기 위해서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악평이 많아서 조금 걱정했습니다. 장이머우 감독의 명성과 어울리지 않는 영화라고 하더라, 줄거리 엉망이고 맷 데이먼이 왜 여기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등. 여러가지 말들이 좋은 평가보다는 그렇지 않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내 느낌을 말해보자면, 괜찮았습니다. 정말로. 이 영화는 판타지 영화이지만 '중국식 판타지 영화'라고 해야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장이머우 영화에 담겨져 있는 고대 중국 세계관에 '좀비'가 등장하고 '맷 데이먼'이 출연합니다. 그러니까 본래의 감독의 철학이 담겨져 있는 기본 뼈대에 판타지가 덧 붙여진 것입니다. 누가 이런 기발한 상상을 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꽤 준수한 <대중적인 영화>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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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프로젝트가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 영화의 제작사가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인데 이 회사가 몇 년전에 중국의 완다 그룹에 인수되었고, 그 이후에 나온 첫 영화가 바로 이 영화라고 합니다. 그래서 1800억이라는 헐리우드의 초특급 블럭버스터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졌고 장이머우 감독과 맷 데이먼까지 캐스팅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대륙답게 영화의 스케일 하나는 끝내줍니다. 아마 이 작품에는 '우리 중국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겠어' 라는 의식이 강하게 들어간 듯 싶더군요. 첫 장면부터 만리장성을 중심으로 한 병사들의 수성전 모습은 어떻게 저렇게 찍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하게 하는 장면이 많습니다. 많은 병사가 도열하여 행진하는 사이를 뛰어다니면서 외치는 병사의 씬은 '중국'이기 때문에 가능한 영상이라는 느낌을 절로 줍니다.

처음 시작부터 전개부분까지 '만리장성' 에 대한 중국인들의 자부심과 장이머우 감독의 갈고 닦은 영상미를 현란하게 보여줍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요? 특히 전체 배경을 보여주는 전경샷이 여러차례 쓰였는데 그것이 좀 과합니다. 아마 촬영에도 자신있는 장이머우 감독이기에 자신의 베스트 샷을 빼기가 너무 아깝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레이트 월에 대한 리뷰를 보면 최근들어 장이머우 감독의 변절에 대한 아쉬움과 중국식 판타지사극에 대한 호불호의 평이 많았습니다. 장이머우 감독 초창기 필모그래피에는 중국체재에 대해 직접적으로 비판하지 못했지만 장면 장면마다. 은근한 비판과 해학이 담겨져 있었고 국제영화제서도 여러차례 수상한 명감독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영화에는 그런 '반항정신'이 많이 희석 되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사실 스토리에 대한 부분은 짚고 넘어갈 수 밖에 없는데, 거장 감독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게 스토리의 이음새 부분이 빈약합니다. 예를 들면, 어떻게 해서 사령관이 나이 어른 젊은 여자가 되었는지, 왜 갑자기 총 사령관이 허무하게 죽는지, 주인공인 맷 데이먼이 너무 쉽게 자신의 결심을 돌리는 것에 대한 설명이 별로 없습니다.

속전속결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주인공에게 감정을 몰입할 여유가 부족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잘 만들었어'라는 것을 자랑하고 싶은 것은 알겠는데, 극을 진행하면서 한번씩 여유를 주어야 할 부분이 별로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주인공의 연기는 어색하지는 않지만 이야기의 구조가 탄탄해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장쾌한 액션씬과 그래픽으로 다 만회가 됩니다. 즐기면서 보기에는 딱 좋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신다면? 많이 실망하실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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